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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에 곽승 씨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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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으로 영입 시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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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23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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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곽승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영입추진 대상자 | ⓒ 경북제일신문 |
대구시는 지난 7월 15일 감독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2순위자 없이 곽 승 씨를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대구광역시장에게 추천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계약조건 등을 협의하여 조건이 수용될 경우 8월중 계약을 완료하고 9월부터 상임지휘자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곽승 씨를 영입할 경우 대구시향은 역대 최고의 지휘자를 영입함
으로써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수준향상은 물론 시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여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연예술 중심도시로서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곽승 씨는 경희대 음대 기악과 출신으로 재학 시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 교향악단에서 트럼펫 주자로 활동했으며, 1964년 도미한 그는 명문 매네스 음대 수석 졸업을 거쳐 뉴욕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지휘자와 조프리 발레 오케스트라등의 지휘자를 역임(1970-77)하였다.
▶ 1980~1983년 로린 마젤(Lorin Maazel)이 이끄는 미국 최고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역임
▶ 1983년~1994년 텍사스 오스틴 심포니 상임지휘자
오레곤의 썬리버 뮤직 페스티발 예술감독 역임
▶ 1996년~2003년 부산시향 수석지휘자 역임
▶ 2002년~2003년 서울시향 상임지휘자 역임
마에스트로 곽승은 강한 카리스마와 한 음도 소흘히 하지 않는 엄격한 지휘로 견고하고 균형잡힌 연주를 통해 작품을 진지하게 파고드는 지적인 지휘자로 정평이 나있다.
후진양성에도 힘을 기울이는 그는 미국 텍사스대, 뉴욕 매네스 음대, 뉴욕 퀸즈대의 교수로 재직하기도 하였으며, 베네주엘라 카라카스의 전문지휘자 매스터클래스의 음악감독을 맡아서 라틴 아메리카의 음악인들을 길러내고 있다.
특히, 곽승씨는 10여년 동안 베네수엘라의 독특한 청소년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에 활동해왔다. ‘엘 시스테마’는 도시 빈민층이나 가난한 농가 출신 청소년들을 불러모아 클래식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차기 상임 지휘자로 내정된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 27세)를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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